토스뱅크가 비콥(B-corp)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비콥 인증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성과를 낸 기업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2006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비랩(B Lab)이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함께 평가해 인증한다. 현재 전 세계 93개국 161개 산업에서 7900여기업이 비콥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비콥의 일원인 은행은 총 59개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가운데 첫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2번째로 인증을 획득했다. 총 95.6점의 높은 인증점수를 획득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비랩 평가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은행이다.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또 지속적인 혁신 서비스로 금융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임직원 복지와 수평적인 문화에 기반한 지배구조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비콥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된 만큼 사회에 대한 기여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년여에 걸친 까다로운 검증 절차 속에서 토스뱅크는 그동안 이어온 혁신과 포용을 증명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았다”며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재생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 토스뱅크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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