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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주류 담당자가 프랑스에서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번에 작위를 획득한 34명 중 한국인은 1명 뿐이다.
롯데마트·슈퍼는 김웅 주류팀장이 지난달 25일 프랑스 보르도 샤토 기로에서 보르도와인협회가 수여하는 와인 기사 작위인 ‘꼬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꼬망드리는 보르도 지역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와인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E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기사 작위로 꼽힌다. 올해는 모두 34명이 작위를 획득했다.
김 팀장은 2020년 3000원대 저가 와인을 수입하고,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수입을 확대하는 등 와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미국이나 스페인 와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와인 애호가를 중심으로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가 인기가 높다”며 “꼬망드리 기사 작위라는 큰 영광을 얻은 만큼 보르도 와인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의 와인 기사 작위 획득으로 롯데마트와 슈퍼 주류부문 리더들은 모두 기사 작위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이영은 주류부문장은 2019년에 같은 작위를 받았고, 박혜진 보틀벙커팀장은 2023년에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OCC(Ordre des Coteaux de Champagne)로부터 ‘담슈발리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롯데마트는 이번 작위 수여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약 300여종의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와 신대륙 프리미엄 와인을 빈티지별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프리미엄 와인을 한정 수량으로 예약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보르도 메독 그랑크뤼 클라세 1등급 와인 ‘샤또 라피트 로스췰드 2020’과 ‘샤또 무똥 로스췰드 2020’, 보르도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클라세 A등급 ‘샤토 파비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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