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발전설비 자회사인 두산렌체스가 가상현실(VR)로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의 내부 모습을 공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오는 13~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환경기술∙수처리∙폐기물 전시회 ‘IFAT 2024’에 참가한다.
두산렌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열폐기물과 하수 슬러지 활용의 복잡한 과정을 VR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VR 애플리케이션으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 딘스라켄과 헤센주의 비스바덴의 WtE 플랜트에서 복합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전시회 참가자는 360°도 제공되는 영상을 통해 수년에 걸친 두 프로젝트의 공사 진행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 WtE 플랜트의 자원 절약 기여도를 평가한다.
두산렌처스는 현재 독일에서 두 곳의 WtE 플랜트 건설에 참여했다. 1200억원 규모의 독일 딘스라켄 WtE 플랜트와 1600억원 규모의 비스바덴 WtE 플랜트이다. 두산렌처스는 WtE 플랜트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을 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딘스라켄 WtE 플랜트는 가동시 연간 약 20만톤(t)의 폐목재를 열처리한다. 딘스라켄시는 화석 연료의 비율을 줄이고 연간 12만5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감소시킨다.
올해 완공 예정인 비스바덴의 WtE 플랜트는 하루 600t, 연간 20만t의 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2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40MW 규모의 지역 난방을 공급한다. <본보 2021년 9월 28일 참고 [단독] 두산중공업, 독일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두산렌처스가 참가하는 ‘IFAT 2024’는 환경 기술을 위한 세계 최고의 무역 박람회이다. 올해는 26만 sqm 규모에 전시업체 2984개 업체가 참가하고, 155여개국에서 11만9000명이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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