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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로 건립 10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R&D) 코리아 센터’를 통해 미래차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 고객의 수요에 최적화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R&D 코리아 센터는 고객 수요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현지화한 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위해 2014년 세워졌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마이클 해프너 벤츠 AG MB.OS 베이스 레이어 및 MBUX 총괄 부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컬삿 카르탈 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등을 비롯한 R&D 센터 임직원들은 지난달 23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바이틀 대표는 “R&D 코리아 센터는 10년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탑재 및 최적화 △내비게이션의 현지화 △벤츠 소프트웨어 한국어 패치 적용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현지화 등을 추진해 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최근 3년 간 KT·LG전자·LG디스플레이·티맵 모빌리티 등 11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손잡고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2019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며 누적 40여 개의 유망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R&D 코리아 센터는 지속적인 규모 확장을 통해 사무실 규모·연구 인력을 최근 6년간 약 2배 확장했다. 서울시 두 개의 거점에서 현재 약 70명의 연구원들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개발, 신차 안정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의 양적·질적 강화뿐만 아니라 첨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 유망 기업 발굴·협력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현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달성하기로 했다.
벤츠 코리아는 R&D 코리아 센터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이달 17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2016년 벤츠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설계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국내에는 2020년에 도입됐다. 올해에는 LG전자·서울경제진흥원·한국무역협회 등 8개 파트너 기업·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디지털 전환·인공지능(AI)·로보틱스·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 8개 분야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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