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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인 ‘LS 드림센터’를 하노이 센터에 이어 베트남 하이퐁시에 두 번째로 개소했다.
9일 LS에 따르면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에 다수의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이다.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며, 향후 컴퓨터·IT(정보기술) 교육과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안원형 ㈜LS 사장은 전날 개소식에 참여해 “이번에 추가로 문을 연 LS드림센터가 한-베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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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 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 가구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LS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하노이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하이퐁은 취학 전 자녀에 대한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지난해 하노이에 문을 연 LS 드림센터가 잘 운영되는 것을 본 베트남 하이퐁시가 LS그룹에 요청해 하이퐁 센터 개소를 진행하게 됐다.
LS그룹은 지난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현지 1위의 전력케이블과 저압 전력기기 제조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을 비롯해 LS엠트론·E1·LS메탈 등이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운영하며 베트남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LS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인도·방글라데시·캄보디아 등 4개국에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하여 파견을 실시해 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하여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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