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웰스토리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 비전 실현할 것”
9일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앞으로 회사는 베트남 북부 박린에 위치한 신물류센터를 활용해 북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고단가 급식 고객사를 수주하고, 경쟁력 있는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티 상품 트레이딩 등 현지 식자재 유통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이번 물류센터 준공은 베트남에서 식음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약 1만 1193평), 연면적 2만6700㎡(약 8077평) 규모로 지었다. 북부 지역에선 급식업계 최초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로 대형 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용이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모든 과정에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 기술연구시설도 센터 내에 포함했다. 이에 회사는 식자재 잔류 농약, 미생물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분석이 가능해 식자재 안전성을 높이고 식음 연구개발(R&D)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베트남, 글로벌 사업 교두보…경쟁력 지속 강화”
회사가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엔 실적이 있다. 2014년 1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후 매출은 294억원(2015년)에서 1390억원(2023년)으로 427.8% 증가했다. 연평균 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회사가 기록한 연평균 매출 증가율(5.3%)을 상회하는 수치다. 베트남 진출 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약 8600억원을 달성하며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엔 약 90개 사업장에서 연간 7300만식을 제공했다.
회사가 지난해 12월 새로운 비전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선포할 당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 비중을 12%에서 3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그 중심엔 베트남과 중국이 있다. 베트남과 중국에서 확보한 해외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베트남은 글로벌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 2021년에 진출한 식자재 유통 사업에선 베트남의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글로벌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유통을 넘어 한국과 제 3국간의 식자재 수출·입을 중개하는 글로벌 식자재 유통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신물류센터를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로 삼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