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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인 기안84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5’에서 흡연을 한 것과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뿐만 아니라 정성호, 김민교도 함께 과태료 납부를 하게 됐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측은 8일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SNL코리아 시즌5’ 출연자들의 흡연장면을 확인하였으며 관계법령에 따른 과태료 부과에 앞서 행정절차법 제21조(처분의 사전통지)에 의거 처분의 당사자에게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당사자들의 직업적 특성상 연락처,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취득이 매우 어려워 사전통지서가 당사자에게 송달 시까지 상당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공개된 ‘SNL코리아 5’에서는 기안84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기안84는 ‘사랑의 스튜디오’ 패러디 코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출연진들이 놀라 제지하자 “90년대에는 방송에서 담배를 피워도 됐다”고 말했다. 정성호, 김민교 등도 기안84 편 뿐만 아니라 지난달 20일 공개된 이희준 편에서도 실제 흡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시청자들은 실내 흡연 위반으로 이들을 신고했다. 현행법상 방송심의에관한규정 28조에는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쿠팡플레이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만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음주, 흡연 장면 등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SNL코리아 5’가 일산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는 점을 실내흡연 행위로 신고를 한 것이다. 신고자는 “기안84는 방송에서 오피니언 역할을 하는 유명 연예인인 만큼, 그가 사회에 끼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모든 청소년이 연예인 하나의 모습을 가지고 자기 삶을 따라가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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