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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입은 SK매직… 웰니스 플랫폼 기업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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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렌털산업의 경우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제환경에서 주목받는 사업 중 하나인데,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제품이 세분화되고 신규 수요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령 그동안 얼음 정수기를 렌털로 판매했다면, AI 기술을 접목할 경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8일 SK매직에 따르면 회사는 펫(반려동물)·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 AI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렌털사업이 보유한 MC 조직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AI성장실을 신설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AI 기업과 협력해 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 국내 펫 가구는 전체 약 2100만 가구 중 27%인 약 560만 가구로 추정될 정도로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또한 내년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국내 고령자 중 약 80% 이상이 만성질환자인 점을 고려하면 실버케어, 헬스케어 등 관련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령 펫 제품의 경우 AI 기술을 접목하면 사료를 자동으로 배급하는 수준에서, 반려동물의 건강 등을 고려해 사료 배급량을 조절하거나 필요한 사료를 자동을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될 수 있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구축한 AI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유망 기업과의 협업,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해외 현지 진출을 다변화해 글로벌 회사로 입지를 굳히기로 했다. 현재 SK네트웍스는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사업형 투자회사는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 투자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며 기업가치를 지속해서 높이는 모델이다.

그동안 회사의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이는 ‘생활구독 기업’으로의 도약인데, 이번 전략 공개를 기점으로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로 재설정됐다.

SK매직이 이 같은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 SK그룹의 비전과 궤를 같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옛 한나라 사상가인 ‘동중서’가 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 최 회장의 발언은 비주력 사업과 자산을 빠르게 정리하고 △AI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매직의 경우 그룹 목표에 발맞춰 AI·실버케어·헬스케어 등을 미래 사업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는 김완성 대표가 지난해 6월 수장으로 선임되면서부터 부각됐다. 새로운 대표 선임과 동시에 회사는 사업 영역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디지털전환(DT) 추진에 힘을 쏟는 한편, 조직 구조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 1월 SK매직이 가스레인지 등 3개 품목의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400억원을 받고 양도하는 내용을 담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에도 AI를 강조했다. 당시 AI·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정수기 등 기존 주력 제품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광진구 소재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2024 영업성과 시상식’에서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스토리를 발표하는 등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 세션을 처음으로 갖기도 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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