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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원작과 액션 모두에 충실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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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작 액션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어라이즈)’를 모바일과 PC에 출시했다.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인류 최약체 헌터로 불리는 성진우가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본 게임에서는 국가권력급 헌터로 성장해 나가는 성진우의 이야기와 함께 동료 헌터를 영입해 콘텐츠를 즐기는 헌터 모드 두 가지의 재미를 담았다.

특히, 원작처럼 성진우의 화려한 공격을 깊이 있는 액션으로 구현해 액션 게임의 팬들도 만족할 만한 완성도를 갖췄다.

다음은 ‘나혼렙 어라이즈’를 제작한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PD 문준기 사업본부장과의 질의응답.


▲왼쪽부터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PD, 문준기 사업본부장

-나혼렙 IP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문준기=웹툰의 경우 짧은 호흡을 가지고 스낵컬쳐 형태로 소비하는 형태가 모바일 게임 소비 패턴과 유사한 점이 많다. 웹툰 장르 중에 게임화하기 좋은 소재나 세계관을 가진 경우 게임으로 개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신의 탑’이나 ‘나혼렙’ 역시 두 IP 모두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인지도가 높은 웹툰 IP인 점도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어떤 부분이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김준성=성진우가 돼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원작에 등장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직접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강태식이나 황동석과 같은 적들과 전투하거나 유진호와 송치열, 최종인, 백윤호 등의 헌터를 영입해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가 1200만 명을 넘어섰는데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어디였나
문준기=한국 웹툰인 만큼 한국에서 반응이 뜨겁다. 또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유저가 사전등록을 해주고 있다. 주인공 성진우의 성장 과정, 몰입력 있는 서사, 그리고 멋진 전투 액션을 즐기는 IP 팬들의 반응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액션 게임 팬들의 응원으로도 본다.

-정식 출시에 앞서 태국과 캐나다에서 선출시 한 이유가 궁금하다
문준기=태국은 나혼렙 IP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가다. IP 팬들의 게임 수용도를 체크했고 캐나다를 통해서는 PC 액션 게임의 재미를 보고자 했다. 얼리액세스 국가에서 게임의 최종 밸런스와 안정성을 확인해 글로벌 원빌드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콘솔 플랫폼 출시 예정일과 공략하고자 하는 지역이 있다면
문준기=론칭 스펙에 PC 버전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추가 콘솔 플랫폼 대응도 빠르게 준비 중이다. 내년쯤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등급이 게임 플레이에 압도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가
문준기=기본으로 제공되는 성진우는 등급과 상관없이 레벨업에 따라 성장한다. 게임 플레이에서 오히려 타 게임보다 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얼리액세스 기간 지표를 보면 무과금 이용자도 3명 이상의 SSR헌터를 획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속성에 맞춰 SSR보다 SR 캐릭터를 통해 더 빨리 클리어하는 경우도 있었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SR등급 헌터도 각자의 전용 무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해 상황에 따라 헌터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보완 예정이다.

-SR과 SSR 등급 무기의 격차가 크지는 않을까
진성건=기본적으로 속성으로 인해 얻는 이점이 50%에 달하며 이 수치는 SSR 등급 기준으로도 2단계는 진화를 해야 얻을 수 있는 효과다. 초반에는 SR 장비를 다수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이 되지 않은 SSR 보다는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추가로 헌터/영기의 능력치가 공평하게 보정되는 타임어택과 같은 콘텐츠에선 각 무기가 가진 특수 효과들이 중점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성장이 되지 않은 SSR보다 성장이 된 SR이 더 큰 효과를 가진다.

-성진우를 플레이할 때는 솔로잉 콘텐츠로 봐도 무방한가
진성건=성진우 모드와 헌터 모드를 분리해 제작됐다. 스토리에서는 성진우를 조종하는 하나의 캐릭터 조작 액션 게임이며 헌터 게이트와 폐쇄 던전 등의 헌터 모드에서는 헌터를 교체해서 플레이하는 태그 액션이다. 두 모드는 모두 솔로잉 콘텐츠이지만 조작체계가 다르고 플레이 성격이 달라 두 개의 게임으로 봐도 된다고 생각하며 밸런스도 각 모드에서 모두 안정적인 상태다.

-쇼케이스 당시 오프라인 페스티벌 형태 등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준기=글로벌 각 주요 권역에서 온/오프라인 형태로 이벤트들은 진행 예정이다. 가장 크게는 글로벌 국가대항전을 한·미·일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서 진행 예정이며 오는 10일 한국지역 결선을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17일 글로벌 국가대항전 최종 결승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e스포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김준성=이벤트 전 형태로 온라인/오프라인 타임어택 대회도 생각 중이며 해당 부분의 경우 이용자들 간의 축제 형태로 실제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응원만 해도 게임 아이템을 얻고 대회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소정의 상금도 받아 갈 수 있는 형태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멀티플레이나 소셜 요소 추가 계획은 없는지?
진성건=글로벌 이용자들과 레이드, 던전 공략의 기록을 경쟁하는 타임어택 콘텐츠 등 경쟁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커뮤니티 시스템은 고려 중이다.

-원작 재현 외에도 오리지널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진성건=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그림자 군단도 준비하고 있다. 또, 차해인이 냄새에 예민한 이유나, 유진호 캐릭터가 헌터 길드를 만들게 된 계기 등 원작에 주요 등장인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준비 중이다. 원작에 없던 다른 국가의 헌터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에서 논타겟팅 액션 게임이다 보니 고민도 많았을 것 같다
진성건=’나혼렙 어라이즈’의 경우 제작 초기부터 액션 게임으로 제작됐기에 논타겟팅 이외는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모바일의 조작성이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 되도록 적은 조작으로 적을 잘 공격하고 피하는 편의성을 더 중요하게 제작했으며 키보드/마우스나 콘트롤러보다 부족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R&D를 진행하겠다.

-각 캐릭터들의 스탯 밸런스를 어떻게 운용해 나갈 계획인가.
진성건=원작에 있는 등급인 E랭크 부터 S랭크까지 6단계로 나뉘는 경우 등급의 수가 너무 많고 사실상 S랭크 아래는 모두 버려지는 등급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원작 내 E ~ B랭크를 SR 등급으로, A랭크 이상을 SSR로 구분 지어 더 다양한 헌터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신규 캐릭터를 지속해서 추가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진성건=원작과 동일한 성능을 부여하지는 않았다. 캐릭터 수집형 게임에서 원작의 캐릭터의 강함에 맞춰서 제작한다면 다양한 덱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다. 원작을 초월한 신규 캐릭터 추가 계획도 현재는 없지만, 만약 만들어져도 무작정 강한 헌터의 제작 계획은 없다.

-엔딩 없이 계속 플레이하는 형식이 되나
진성건=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가지만 엔딩을 내는 것은 라이브 게임에서 지양하는 부분이기에 이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논의 중이다.

-향후 같은 캐릭터지만 다른 의상이나 형태의 헌터가 등장하나
진성건=성진우 외 헌터도 코스튬을 제공할 예정으로, 단순 색 변경부터 새로운 코스튬, 시즌에 맞는 디자인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만약 캐릭터의 근본을 바꿀 정도의 설정이 붙는다면 새로운 헌터로 제공되는 것도 논의 중이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새롭게 적용한 혁신 기술이 있다면
김준성=AI를 활용한 리소스 제작으로 생산 속도 향상과 AI 어뷰징 탐지 기능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어뷰저를 차단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그림자 군단은 이용자가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는가
진성건=아쉽게도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몬스터를 그림자화 시키는 방식이 아닌 정해진 선택지 안에서 그림자 군단을 이끄는 그림자 리더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준비된 그림자 리더는 이그리트와 쌍칼, 탱크, 아이언 등이 있으며 그림자 리더를 3명까지 세팅해 전투에 데려갈 수 있다. 그림자 군단을 소환하면 그림자 리더 3명 외에 그들의 부하들이 다수 출현하여 적을 공격한다. 현재 제작 중인 그림자 리더는 원작에서 존재했던 그림자들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그림자가 되지 않았던 존재들 일부를 그림자화 시키는 방향으로 제작 중이다.

-주요 콘텐츠인 게이트의 수량과 특징이 궁금하다
진성건=준비된 게이트의 종류는 일반 게이트, 스페셜 게이트, 던전브레이크, 레드 게이트가 있으며 60종의 게이트가 오픈스펙에 탑재된다. 일반 게이트는 성진우 또는 헌터팀을 활용해 몬스터와 전투를 할 수 있다. 원작에 등장하는 던전브레이크에서는 실외 배경에서 성진우와 헌터가 함께 전투하며 레드 게이트는 환경 요소가 있고 이를 극복하며 전투를 진행한다.

-성진우를 제외한 기타 헌터들의 경우 원작에서 활약이 적어 스킬 연출에 필요한 자료가 적었을 것 같다
진성건=원작은 성진우에 집중되어 있는 전투를 보여주었기에 헌터들의 전투씬이 부족해 거의 오리지널 헌터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원작의 헌터들은 전투를 한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고 액션의 기준을 잡았고 이를 기준으로 확장했다. 깡패 느낌인 황동수의 콘크리트 기둥을 내려찍는 스킬, 힘이 넘치는 격투가인 서지우는 수룡을 사용한 스킬, 무투파인 백윤호는 주먹과 발을 활용한 연속 공격, 샤프한 우진철은 복서 스타일 공격 등 여러 헌터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스킬을 사용하도록 구성했다.

-원작자인 추공 작가가 게임 내에서 관심을 보인 장점이나 콘텐츠가 있다면
진성건=원작 헌터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오리지널 캐릭터, 오리지널 그림자 군단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과 기대 의견을 주셨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초반 카르테논 신전에 성진우와 같이 입장하는 송치열은 설정상 차해인의 검술 스승이다. 검술 스승으로 세계관 내 또 다른 헌터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을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김준성=’나혼렙 어라이즈’는 웹툰 원작 스토리의 충실한 재현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여 게임을 만들고 있다. 원작 팬들과,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이용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 콘텐츠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포모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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