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필리핀은 관광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방문객 수도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 넘는 방문객 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필리핀을 찾는 해외 방문객 수는 이미 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관광수입만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필리핀 관광 전성기인 2019년과 비교해도 120.7% 증가한 액수다.
필리핀 관광부 조사 결과, 올해 4월 24일 기준 필리핀으로 입국한 이는 212만1944명을 기록했다. 이중 94.15%에 달하는 199만7742명이 외국인이었다. 올해 4월까지 기록된 전체 입국객 수는 전년 동기(186만3926명)보다 13.84% 높은 수치다.
특히 한국인은 전체 입국객 수의 27%에 달하는 57만2855명을 기록, 필리핀 방문여행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크리스티나 장관은 “지금까지 흐름을 기반으로 볼때 올해 필리핀 인바운드 시장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항공·육지·해상 인프라와 접근성을 개선해 방문객 수가 더 증가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르코스 행정부 비전과 2023~2028 국가 관광 개발 계획 승인을 통해 관광산업의 목표를 지속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의 올해 해외방문객 유치 목표는 770만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826만명)에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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