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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책임진다…가스公, ‘제2의 중동 붐’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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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도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있어 중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카타르·오만과의 공고한 협력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까지 카타르·오만 사업을 통해 누적 배당금을 2조원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누적 수익률은 9493%에 달한다. 사업에 동반 진출한 국내 기업의 배당수익을 더하면 총 4조253억원에 이른다. 공사는 배당수익이 가스요금 인하의 재원으로 활용돼 난방비 부담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1990년대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외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가스전 개발을 시작한 중동을 선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한 것이다. 

카타르 북부 가스전과 도입협상을 벌여 지난 1997년 카타르와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당시 카타르 북부 가스전의 확인된 매장량은 36억3000만t으로 세계 최대 규모였다. 계약 체결 이후 25년간 매년 492만t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하고 가스공사 주도로 프로젝트 개발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오만과도 25년간 매년 406만t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고 5%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부터 LNG를 수입하고 있던 가스공사는 중동과의 LNG 도입 계약 체결로 공급처를 다변화했고 국내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의 중동사업 진출은 국내 조선사업의 전성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LNG 선박시장은 일본이 세계시장을 독점하는 체제였다. 하지만 가스공사가 카타르, 오만과 신규 장기 물략을 계약하고 수송권한을 보유하게 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LNG선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제1 원유 도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주요 가스 수입국인 카타르를 방문해 원유·가스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됨에 따라 중동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독일·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카타르·알제리·이집트 등과 LNG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은 유럽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동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요구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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