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수도권급행철도(GTX)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민간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발표한 GTX-D·E·F 신설과 A·B·C 연장 등 2기 GTX의 본격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GTX-D·E·F 신설 노선 등과 관련해 민간 제안 방식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계를 대상으로 정부의 GTX 정책 방향 및 향후 절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여하는 민간 업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사, 삼보기술단, 도화 ENG, 동명기술공단 등 설계사, 우리자산운용, 한국산업은행 등 SOC 포럼 소속 회원사 등 20여개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GTX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GTX-D·E·F 노선 등에 민간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2기 GTX 사업은 현재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2025년 수립)’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GTX-A‧B‧C 사업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원활하게 추진 중인 만큼 민간 재원을 활용해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업계와 함께 긴밀히 논의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민간의 GTX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해소 방안도 마련해 2기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2기 GTX 추진방안 발표 이후 GTX 노선이 예정된 지자체 권역별로 ‘찾아가는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2기 GTX 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직접 소통해 왔다. 현재까지 1차로 경기 서북부‧인천권역에서 총 8개 지자체 담당자를 만난 데 이어 2차 경기 남부‧충청권역 총 16곳, 3차 경기 동북부권역 총 10곳의 지자체 담당자와 소통을 이어 왔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수요 진작, GTX 인근 역세권 개발 및 연계 교통 강화 등에 대해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한편, 지역 민원을 함께 해결하고자 협력을 강화해 왔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간담회가 현장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간담회 이후에도 GTX 관련 업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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