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펀블(대표 조찬식)이 오는 20일부터 ‘방배동 제이빌딩’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펀블의 이번 공모 물건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제이빌딩으로, 토지 및 건물 전체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제이빌딩은 지하 1층~지상 4층의 2023년 9월에 준공된 신축 건물로, 강남에 위치한 입지 프리미엄에, 최근 수년간 공사비가 급등한 탓에 찾아보기 힘든 강남 신축건물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우수한 입지도 돋보인다. 방배 5구역, 6구역, 13구역, 14구역이 연달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순차적으로 대규모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다. 인근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는 문화예술복합타운 사업이 착공을 예정하고 있는 등 풍부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어 유동인구의 지속 확대 및 상권활성화에 따른 건물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반경 1㎞ 내 위치한 더블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부순환로, 반포대로 등과 접하고 있고 서리풀 터널을 통해 강남 핵심부로 접근하기 좋아 교통환경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이번 공모는 20일부터 31일까지 ‘펀블’ 앱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총액은 29억원, 발행 수량은 58만 DAS(Digital Asset Securities)로 투자자들은 발행가 5000원에 해당하는 1DAS 단위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펀블은 신규 상품을 기다려준 투자자들에게 얼리버드 이벤트,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찬식 대표는 “이번 공모 상품은 강남에 입지한 단일 건물 전체를 싸게 매입해 빠른 엑시트(투자금 회수)와 매각 차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기라고 할 수 있는 현 시점에 펀블은 다른 투자 기구 대비 상대적으로 매입과 매각 등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토큰증권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량 자산을 경쟁력있는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2024년은 펀블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며 펀블은 우량한 자산 기반의 토큰증권을 통해 누구든지 좋은 자산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블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기업으로, 고가의 부동산을 전자증권법에 따라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고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펀블 플랫폼에서 토큰증권 투자를 통해서 매월 들어오는 월세 수입을 통해 지급받는 월간 배당수익, DAS 매매를 통한 매매 차익 및 건물 매각 시 받게 되는 매각 차익금 배당까지 세 가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펀블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 매각을 통해 투자 8개월 만에 연 11%에 가까운 누적 투자 수익률을 실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펀블은 토큰증권이 법제화되기 이전임에도 전자증권법을 적용한 토큰증권 발행, 거래, 청산이라는 토큰증권의 모든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기업으로 기록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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