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시너지IB투자가 101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 펀드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IBK기업은행의 ‘IBK상생도약펀드’ 제1차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결성한 펀드로, 최대 출자자는 IBK기업은행이다.
IBK상생도약펀드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직접 출자사업을 진행해 조성한 펀드다. 2023년부터 3년간 매년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시너지IB투자와 지난 2018년, 2021년에도 각각 500억원, 570억원의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여러 중소·중견기업에 성장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펀드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이나 10대 초격차 산업분야에 해당하는 업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중견 상장기업에 메자닌 방식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최소 결성금액인 750억원을 웃도는 1010억원 규모로 결성한 만큼 신규 펀드의 운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건영 시너지IB투자 대표는 “이번 펀드는 상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IBK금융그룹을 포함해 신뢰도 높은 금융기관, 신망 높은 기업과 기업인들만을 대상으로 선별해 LP출자자를 모집한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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