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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지 않는 설탕·카카오價…가공식품·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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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의 초콜릿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의 초콜릿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고물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 물가와 가공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가 발생하면서 설탕과 카카오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탓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3.0%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인 것을 감안하면 외식물가가 이를 웃돌고 있는 것이다. 외식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는 현상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35개월째다.

다만 최근 외식물가가 점차 둔화 흐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외식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월(3.8%) 2년 6개월 만에 외식물가 상승률이 3%에 진입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가공식품 물가도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마찬가지다.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18.96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지만 1%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초 전년 대비 10%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세 달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점이다. 외식물가와 가공식품은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정부는 유통업계에 협조를 요청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막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기후위기로 작황이 부진하고 원재료의 가격이 오르면서 정부 압박만으로는 가격 인상을 저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생산 감소는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국제 선물 시장에서 코코아는 t당 7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만2000달러를 넘어선 뒤 소폭 안정됐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생산이 급감했다. 

커피 가격도 급등했다. 7일 기준 글로벌 커피 벤치마크인 런던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t당 3500달러 인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1년 전보다 50% 넘게 오른 가격이다. 주요 공급처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량 감소로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

가공식품의 주원료라고 할 수 있는 설탕과 식용유도 공급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2위와 3위 수출국인 인도와 태국에서 엘니뇨 영향에 따른 극심한 가뭄으로 설탕 생산이 급감했다. 설탕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다. 국제 시장에서 팜유 가격도 평년 대비 20% 이상 오른 상태다.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할당 관세 연장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탕과 코코아는 연말까지 할당관세가 적용되지만, 대부분 상품의 할당관세 적용은 6월 말까지다”라며 “업계에서 이를 연장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기획재정부에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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