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황희찬(28, 울버햄튼)이 기대 이상의 득점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피니셔들 사이에서 자리매김했다. 반면, 손흥민(32, 토트넘)은 필 포든(23, 맨체스터 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득점 기대치(xG) 대비 실제 득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EPL에서 네 번째로 가장 효율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그의 득점 기대치는 7.0이었으나, 실제로는 12골을 기록해 +5.0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황희찬이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임을 입증한다.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으며, 이는 황희찬의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잘 나타낸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전에서의 골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부터도 인정을 받으며, 황희찬이 세계 최고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 동료들의 부진 속에서도 뛰어난 득점력을 유지해왔다. 그의 득점 기대치는 10.7이었고, 실제로 17골을 넣어 +6.3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는 아스날, 리버풀에 연이어 패배하며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의 개인 기록은 빛났지만, 팀의 성적 부진은 그의 노력을 빛바래게 했다.
한편, 필 포든이 xG 대비 실제 득점에서 +6.4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피니셔로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손흥민과 재로드 보웬(웨스트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EPL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으며,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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