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LA 다저스에도 걱정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바로 불펜이다. 불펜 투수들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우완 불펜 투수 조 켈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켈리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켈리는 올 시즌 15경기 13⅓이닝 9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전 오타니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하고 슈퍼카를 선물 받아 함박웃음을 지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⅓이닝을 소화한 뒤 부상을 당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 타자 상대한 뒤 어깨 뒤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MRI 검사를 받았고,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어깨 통증을 느끼고 있다. 금방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저스 불펜진의 이탈은 켈리뿐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라이언 브레이저(종아리), 브루스더 그라테롤(엉덩이) 카일 하트(어깨), 코너 브로그던(종아리) 그리고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햄스트링)까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켈리까지 하면 6명째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 부상자들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다.
7일까지 다저스 불펜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잘 버티는 중이다. 블레이크 트레이넨(ERA 0), 다니엘 허드슨(ERA 3.60), 마이클 글로브(ERA 5.00), 라이언 야브로(ERA 2.70), 알렉스 베시아(ERA 1.56) 등이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계속 생기는 만큼 언제 탈이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반면 다저스 선발진은 안정적이다. 워커 뷸러가 돌아오면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개빈 스톤-타일러 글래스나우-제임스 팩스턴으로 5선발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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