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방중 일정이 다음 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다”며 “조 장관의 방중 일정에 관해서는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조만간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 지역 정세,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번 주말까지 국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달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앞서 중국 방문을 협의해 온 만큼 조 장관은 오는 주에 중국에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 2월 조 장관과 첫 통화를 하며 초청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에 한 테이블에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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