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마동석·美는 라이언 고슬링…액션이 흥행 주도
한국과 미국의 극장가는 액션영화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4월24일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800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는 5월3일 개봉한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이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를 제치고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8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819만3211명을 기록하며 개봉 13일째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현 추세라면 금주 중 900만명을 돌파하고, 주말 안에 1000만 관객을 모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범죄도시4’가 1000만 흥행을 달성하면 ‘범죄도시2’부터 ‘범죄도시4’까지 한국 프랜차이즈 최초 트리플 1000만 영화가 탄성하게 된다.
‘범죄도시4’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추적하는 마석도 형사와 광역수사대 형사들의 이야기로 2017년 출발한 ‘범죄도시’의 네 번째 작품이다.
‘스턴트맨’은 국내에서 ‘범죄도시4’의 흥행에 가려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스턴트맨’은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결과 3일~5일 2850만 달러(387억원)를 벌어들여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턴트맨’의 이 같은 기록은 4월26일 개봉해 같은 기간 764만 달러(103억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한 ‘챌린저스’보다 3배 높은 수치다.
2위는 ‘스턴트맨’과 같은 날 재개봉을 한 1999년 영화 ‘스타워즈: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808만 달러(109억원)로 집계됐다.
‘스턴트맨’은 추락 사고 이후 영화 현장을 떠나있던 스턴트맨 콜트의 재기를 위한 분투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배우들을 대신해 위험한 장면을 소화하며 영화를 빛내는 스턴트맨의 세계를 조명하는 이색적인 액션 영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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