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옛것을 기반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진리를 행정일선에 접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천시가 조선시대에 건립됐다 소실된 金山縣·金山郡 관아 복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하는 마음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현존하고 있는 김산향교와 교동 연화지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산군 관아 복원에 있어서 관련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고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김천시는 1990년대 교동택지 개발시 김산군 관아지 문화재 발굴에 참여한 주민의 이야기와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만한 사진, 지도, 책, 신문 등 소중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김산현, 김산군 관아와 관련이 있는 정보를 소장하고 있는 단체 및 개인은 김천시 산림녹지과로 연락을 바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산군 관아 복원사업으로 김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한편, 미래의 희망이 담긴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워케이션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산군(金山郡)은 신라시대의 김산현(金山縣)에서 기원했다. 김산군은 1914년까지 현재 교동, 삼락동 지역을 중심으로 편성됐던 조선시대의 관청이자 행정구역이었다. 하지만 경부선 철도의 개통과 함께 철도 노선이 조선시대 찰방역(察訪驛)이었던 김천역(金泉驛) 근방을 지나가게 되면서 김산군의 중심지적 기능은 김천역 지역으로 넘어가게 됐다. 1914년 김산, 개령, 지례 3군이 통합 김천군이 되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