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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은 대한민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7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운영 중인 ‘건설경영CEO과정’ 2기 특별 강연에서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눌 때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연에는 이은재 이사장, 장석명 감사, 김재관 경영기획본부장, 한호섭 영업지원본부장, 최대웅 채권관리본부장, 박진동 자산운용본부장 등 전문조합 임직원과 건설경영CEO과정 2기 원우 70여명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은 시대정신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한국사회의 양극화 문제는 1997년 IMF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성장과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해졌다”며 “최근 소득분배 구조를 보면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5%를 가져가고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7%를 가져가는 비정상인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 같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의 예로 ‘초과이익공유제’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제시했다.
그는 “초과이익 공유를 통해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줌으로써 돈이 중소기업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을 통해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전 총리는 “우리 사회가 장기적으로 동반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선 교육 혁신을 통해 창의적 인적 자원을 키워야 한다”며 “과거에는 노동력에 의한 경제성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창의적 인재를 얼마나 키워냈는지 여부가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세대에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열어줘야 한다”며 “국가의 역할은 교육 현장에서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연구개발 부문 등의 투자를 통해 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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