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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후에 밝힌 놀라운 이야기 “먼저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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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김지원이 밝혔다, “홍해인이 먼저 백현우 좋아해”

“백 점 만점에 이백 점!”

지난 4월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의 두 주인공인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이 서로의 연기 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5월4일 방송한 ‘눈물의 여왕’ 스페셜 방송에 출연했다. 이들을 비롯해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등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주역들이 참여했다. 이 작품은 마지막 회인 16회가 24.9%(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배우들은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은 소감과 함께 촬영하는 동안 있었던 각종 에피소드와 좋아하는 장면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시청자들이 보낸 질문에 답하며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하고, 배우가 아닌 시청자의 입장으로 함께 울고 웃었던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등 입담을 뽐냈다.

김지원은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 중 누가 먼저 좋아한 건지 결론 내달라’는 질문에 “홍해인”이라고 말한 뒤 “복사기를 차면서 현우를 기다리고 불러냈던 것 같다”고 확신했다.

이에 김수현은 “고등학교에 처음 전학 간 날 운동장에서 마주쳤다. 그때 좋은 일 한 건 현우였다. 그래서 해인이가 먼저 좋아하지 않았을까”라고 부연했다.

특히 김지원은 김수현이 “준비한 애드리브가 저를 조금 더 홍해인에 가깝게 만들어줬다. 저한테는 너무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동연과 이주빈 역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이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에 ‘눈물의 여왕’ 최고 사랑꾼 선발전에서 아내 천다혜(이주빈)와 아들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 홍수철(곽동연)이 ‘최고의 사랑꾼’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성훈은 드라마 속 가장 설렜던 장면으로 백현우의 상의 탈의 장면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촉촉하게 젖은 머리와 탄탄한 근육에 감탄했다고 했다. 박성훈의 수줍은 고백에 김수현은 “아니, 형, 왜”라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스페셜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NG 장면도 공개돼 재미를 높였다.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를 주고받고 웃음을 참는가 하면 서로 응원을 해주는 등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맥스EN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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