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영국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리버풀전을 마친 후 리버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2-4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손흥민은 리버풀의 주장으로 출전한 판 다 이크와 반갑게 포옹하고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손흥민에게 다가와 반갑게 어깨동무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디아스는 손흥민과 악수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한 행동은 리버풀 팬들의 흥미를 끌 것’이라며 ‘손흥민은 클롭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16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을 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손흥민을 영입에 실패한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판 다이크, 알리송과 포옹하고 디아스와 악수하는 모습은 리버풀 팬들의 흥미를 끌었다’며 ‘경기가 끝난 후 다양한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손흥민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여전히 흥미로웠다.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활약을 마치기 전에 리버풀에 합류할 생각이 있을까’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살라, 로버트슨, 각포, 엘리엇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4골 차로 크게 뒤졌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32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버풀 추격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회골 이후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리버풀전을 패배로 마쳤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꾸준히 공략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최근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리그 5위 토트넘은 18승6무11패(승점 60점)를 기록해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승리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 실패와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트넘은 손흥민과의 대규모 계약에 자신감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12개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측과 논의했고 당사자들은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목표로하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전까지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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