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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파주운정3지구 운정역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상부공간에 문화 공원을 조성한다.
LH는 지난 3일 이를 위한 설계공모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말 개통 예정인 운정역 GTX 상부공간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9월 시작된 동탄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사업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도심 복합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40억원, 전체 면적은 광화문광장의 1.5배 크기인 2만7861㎡ 수준이다. 2026년 착공해 이듬해 준공 예정이다.
LH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특성을 고려해 공원 중앙에 넓은 규모의 광장을 배치한다. 광장은 다양한 지역 행사나 문화활동 등 지역 주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높이 5m 이상의 대형 수목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도 다량 심는다는 방침이다.
운정역 인근 상업·업무시설과의 유기적 연결을 위한 순환 산책로도 조성한다. 역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쉽게 공원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등록할 수 있다. LH는 7월 중 작품심사 후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수도권 서북부 GTX 시작점인 운정역의 성공적인 복합개발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와 긴밀히 협업해 주민 모두가 기대할 만한 역세권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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