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지난달 입대해 자대 배치를 앞둔 스타들의 건강한 군 생활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송강, 그룹 NCT 태용의 이야기다.
먼저 송강은 지난달 2일 육군 신병훈련소로 별도의 행사 없이 입대했다. 입대 전날 송강은 자필 편지를 통해 ‘드디어 간다. 2017년 데뷔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랑해 주신 송편(팬)들! 항상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 같다. 저는 잠깐 여러분 곁에 없겠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오니까. 그때 또다시 감사한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입대 이틀 만에 육군훈련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송강의 근황에 팬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속 그는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경례했다. 맨 뒷줄 왼쪽 끝에 위치, 이름표를 단 채 살짝 굳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했는데, 소멸 직전인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는 여전히 감탄을 자아냈다.
입대 초 모습 이후 약 3주간의 시간이 흐른 뒤 어린이날 연휴에 또 하나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더캠프를 통해 송강의 근황 사진이 공개된 것. 사진 속 송강은 모자와 ROKA라고 적힌 상의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훈련소 동기들 사이에서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그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태용 역시 지난달에 현역 입대했다. NCT 멤버 중 처음으로 군 입대하게 됐다. 해군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달 입대 소식을 알리며 손 편지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당시 태용은 ‘여러분들 그리고 멤버들 덕분에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멤버들, 팬분들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기에 군 생활도 열심히 하며 많은 것들을 배워오겠다. 다시 돌아올 때 더 나은 내가 되어서 무대 위에 서겠다’라고 다짐하며 군복무를 시작했다.
태용의 근황은 입대 2주차에 공개됐다. 대한민국 해군 측은 지난달 24일 소셜미디어에 해군병 702기 훈련소 입단식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태용은 ‘신병 2대대 소대장 훈련병’이라는 문구가 적힌 푸른 완장을 차고 있다. 각 잡힌 자세로 선서와 경례를 하고 있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늠름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상 후반부에는 태용의 인사도 담겨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태용은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들 사랑하는 사람들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이곳 진해에서 훈련 잘 받고 있습니다. 이곳 진해에서 멋있는 해군 수병이 되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필승”이라고 이야기했다.
송강은 2025년 10월, 태용은 같은 해 12월 전역한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오른 뒤 현역 복무를 시작한 송강, 태용. 이들의 건강한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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