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5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와 가족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제20회 경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산청년회의소(회장 김민석)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아동권리 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표창 △기념사 △퍼포먼스 △축하공연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동권리 헌장 낭독은 어린이를 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돕는 어른의 역할을 상기시키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공연 행사는 마임, 마술공연, 인형극 등 참석자의 이목을 집중하는 내용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행사 전반에 어린이의 소중함과 존재감을 드높이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도자기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40여 개의 체험 부스에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태권도 시범, 장기 자랑, 댄스공연 등은 어린이가 주체로 진행해 축제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줬다.
아울러 어린이날을 기념한 5년 만의 자매도시 일본 조요시 청년회의소 회장단 축하 방문은 양국 간 상호협력 및 폭넓은 문화교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꽃보다 아름답고, 별보다 밝으며, 우주보다 큰 꿈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미래의 시민인 어린이들이 더 행복한 경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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