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일부터 9일까지 임시주거시설 등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중앙 표본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에 대비하여 이재민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임시주거시설(임시조립주택 포함) 안전관리, 재해구호물자 비축 현황 등에 대한 지자체 자체 전수점검(4월22일~5월10일)을 실시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표본점검은 작년 산불·호우 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 다수 관리 지역 등 중앙차원의 점검이 필요한 12개 시·군을 선정(대구 군위군, 강원 강릉시, 경기 양평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공주시·홍성군·부여군, 경북 울진군·예천군·봉화군)하여, 행안부가 민간 전문가, 지자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는 임시조립주택에 대한 여름철 대비 관리 대책 등을 집중점검 한다. 폭염에 대비하여 냉방기기(에어컨 등) 정상작동 여부 확인 및 작동법 설명, 실내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온도계 비치, 무더위 쉼터 이용 등 폭염 행동요령 안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전화·방문 확인 및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점검한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시조립주택의 배수로 점검, 인근 비탈면 등의 유실·붕괴 위험, 누수·침수 여부 등도 확인한다.
아울러 여름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 지정·관리 실태, 재해구호물자 비축기준 대비 확보 실태, 이재민 구호를 위한 상황관리 체계 등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기 전인 5월 말까지 신속히 보완․조치할 계획이며, 표본점검 결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여 우수사례는 확산하고 미흡 사례는 참고하여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조덕진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임시조립주택에서 거주하고 계시는 이재민분들이 여름철을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해나겠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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