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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안)이 공개 심사발표회를 통해 이달 말 최종 선정된다.
6일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28일 연다고 밝혔다. 시는 10일까지 심사 현장을 참관할 시민을 모집하며, 심사발표회 당일 유튜브를 통해서도 건축가들이 직접 설계(안)을 프레젠테이션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공공분야 시범사업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시는 지난해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올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다.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건축가는 총 7명으로 국내 건축가 4명, 해외 건축가 3명이다. 공개심사에 초청된 7명의 건축가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15분간 작품을 발표하고 20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방청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심사위원의 질문과 건축가의 생생한 답변을 들을 수도 있다.
심사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건축가인 톰 메인이 위원장으로 나선다. 이 밖에 벤 반 베르켈 UNStudio 대표와 최문규 연세대 교수, 정현태 뉴욕공대 교수, 이정훈 조호건축 대표, 조용준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김용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도 참여한다. 공개 프레젠테이션 현장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달 8~10일 3일 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20명을 신청 받아 총 3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에 시민이 바라고 기대하는 바를 파악하기 위해 공개 심사발표회 이후 31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투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조사 결과가 설계공모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최종 설계(안) 선정을 시작으로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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