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직원들이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의 메일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대체 무슨 내용의 메일이었길래 충격까지 받았을까.
영국의 부호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맨유의 재건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맨유의 공동 구단주가 된 후 맨유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래트클리프는 맨유가 다시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과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약속. 맨유의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와 캐링턴 훈련장 등 맨유의 인프라는 오래되고, 낡았다. 맨유의 전설 출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번째 맨유 커리어를 쌓을 때 ”낙후된 맨유 시절이 EPL 라이벌 클럽들과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인프라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시작하고 있다. 맨유의 새로운 홈구장 프로젝트는 이지 태스크포스를 꾸려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만큼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맨유의 인프라, 시설에 관심이 많다. 맨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도 이와 관련해서다. 맨유 직원들이 충격을 받은 이유는 구단주가 보낸 메일이라고 믿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구단의 주인이 보낸 메일치고는 너무 작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래트클리프는 맨유 직원들에게 ”경기장과 훈련장이 너무 더럽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즉 깨끗하게 청소하라는 말이다.
영국의 ’더선’은 ”래트클리프가 맨유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냈다. 구단 시설 주변의 청결 부족을 지적하는 메일이었다. 래트클리프는 맨유 시설을 방문했고, 청결하지 못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래트클리프 메일에는 맨유 U-18, U-21 팀의 라커룸이 깨끗하지 않다고 지적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의 기준은 래트클리프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았다. 일부 맨유 직원들은 래트클리프의 메일에 충격을 받았다. 또 일부 직원들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짐 래트클리프, 올드 트래포드, 캐링턴 훈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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