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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한 화훼 농가에서 관계자가 어버이날 등을 앞두고 카네이션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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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을 맞아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가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정의 달이 마냥 즐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알바천국이 47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3%가 가정의 달 기념일과 관련한 소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3.8%는 이러한 지출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구체적으로 40대가 84.6% 가장 높았으며 30대(78.4%), 50대 이상(73.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의 경우 91.2%가 비용 지출 예정이라 응답했다. 이는 10대(76.2%), 20대(78.6%), 30대(80.7%), 50대 이상(85.5%) 등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 규모 면에서도 40대가 가장 높은 큰 것으로 집계됐다. 50만 원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23.8%이었으며 구체적인 비용을 묻는 질문에서도 평균 약 56만 9000원을 지출하겠다고 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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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은 이달 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에서 한 어린이가 장난감을 들고 고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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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예정된 5월 기념일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어버이날이 90.4%로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어린이날(23.9%) △스승의날(15.4%) △개인 기념일(10.3%) △성년의날(9.0%) 등이 뒤이었다. 이에 지출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기념일로 어버이날(74.7%)이 꼽혔다. 다음으로 어린이날이 7.8%를 기록했다. 비용 지출 방식에서는 연령별 차이가 나타났다. 10대·20대는 ‘꽃, 가전, 의류, 건강식품 등 선물’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30대·40대·50대 이상은 ‘용돈 전달’을 꼽았다.
알바천국은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은 가정의 달 늘어나는 지출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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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설문 이미지. 사진 제공=알바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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