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6억원·영업손실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425억원)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가량 축소됐으나, 영업손실은 75% 가까이 개선됐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일부를 환입한 영향이다.
양극재 생산 가족사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9705억원·영업이익 6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51.7%, 영업이익은 93.8% 하락했다.
전구체 생산 가족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92억원·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6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15억원·영업이익 73억원을 냈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 39.2% 줄었다.
에코프로는 전방산업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제품·고객·영업 등 각 부문에 걸쳐 사업전략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구성한 원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2년내 원가 30% 절감도 추진 중이다.
하이니켈과 함께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한 배터리 재활용의 강점으로 고객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머티리얼즈 상장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미래성장 동력 마련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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