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일까지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자유무역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환경 오염 등 3대 지구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소개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되는 OECD 각료이사회에 우리정부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각료이사회는 ‘변화의 흐름 함께 만들어가기 :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범지구적 논의 선도’를 주제로 진행된다. 유럽 등 38개국 회원국과 초청국 각료급 인사, 세계무역기구(WTO) 등이 참여한다.
정인교 본부장은 ‘건전한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유 무역과 투자 증진’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다. 그는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무역의 지속가능성과 포용 증진을 위한 방안,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한 다자·양자적 규범화 관련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제 공조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3일에는 ‘상호 연계된 글로벌 위기 속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뢰 가능한 경로’ 세션에서도 연단에 오른다. 이날에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환경 오염 등 3대 지구적 위기 속에서 ‘카본 프리 에너지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 차원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또 이해관계자 포용 방법, OECD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다룬다.
정 본부장은 이번 이사회를 게기로 열리는 WTO 소규모 통상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분쟁해결제도 개혁을 포함한 WTO 개혁 완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프랑스·뉴질랜드·멕시코 통상각료와 OECD 사무총장과 양자 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 통상장관에게는 우리 기업의 전기차 보조금 관련 애로 등을 제기하고 뉴질랜드와는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WTO 등 국제협력 공조 방안을 제안한다. 또 멕시코와는 수입관세 인상 등 통상현안과 한·멕 FTA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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