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율주행 블루크루즈
예상 못한 결함에 사고까지
결국 테슬라와 함께 조사 시작
1960년대에 자율주행은 벤츠를 중심으로 연구가 시작됐다.
초기에는 아무런 장애 요소가 없는 시험 주행장에서 중앙선이나 차선을 넘지 않는 수준이었으나,
컴퓨터 공학과 자동차 기술 분야가 크게 발전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놀라운 성능을 선보이고 있다.
3단계 자율주행부터 운전자보다 시스템이 차량에 대한 더 많은 결정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의 신뢰도는 낮은 상황이며, 대부분의 업체는 2단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포드 또한 자율주행 기술인 블루크루즈를 선보였지만, 결함 및 사고 소식을 알리며 품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박차를 가했다.
두 건의 충돌 사고 모두
블루크루즈와 연관돼
미국 안전 규제 당국은 최근 발생한 충돌 사고 두
건과 관련하여 포드의 반자율 핸즈프리 운전자 지원 시스템, 블루크루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조사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결함조사실에서 진행 중이며, 문제가 된 시스템에 대해 추가 조사나 리콜 진행 여부를 평가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문제가 제기된 사고들은 야간에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가 정차한 차량에 달려들어
충돌이 일으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사망자가 한 명씩 발생했으며, 3월 결함조사실에서 실시한 초기 조사 결과 두 차량 모두 충돌하기 직전에 블루크루즈가 작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포드의 블루크루즈 결함
머스탱 마하-E 13만 대에 영향
일반적인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달리 블루크루즈는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하고 있다면 장시간 운전대에서 손을 뗄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장거리 여행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정 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일반적인 도심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결함조사국은 블루크루즈가 도로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과 시스템의 운전자 모니터링 부분의 기능에 대한 예비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은 여러 포드 및 링컨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 조사는 13만 대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되는 2021~24 마하-E에만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미흡 등급 포드와 테슬라
두 업체 모두 조사 진행 중
블루크루즈는 포드의 대표적인 운전자 보조 기술이지만,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심사자들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의 14개 유사한 ADAS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아쉽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해당 기술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포함한 10개의 다른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당시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는 부분 자동화가 장거리 운전을 더 쉽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안전하게 운전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라며 위험성을 강조했었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 기능의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테슬라가 2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는 것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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