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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美 연준 양적긴축 축소…경제수장들 “외환시장 구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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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중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5.5%)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내 금융당국은 7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미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금리는 동결됐지만 FOMC의 양적긴축(QT) 관련 정책 변수에 시장이 주목했다. 6월부터 국채 상환액 한도를 월 600억달러에서 250달러로 줄여 보유증권 축소 속도를 둔화하기로 했다. 정부기관 채권과 정부기관 MBS 상환액 한도는 월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한도 초과하는 원금회수액은 국채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연준이 양적 긴축 속도를 줄이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 시장은 FOMC 결과를 완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발표 직후 다우지수와 S&P지수는 각각 0.2%, 0.3% 상승했다.

거금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와 환율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자금시장에서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는 등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제고하기 위한 외환시장 구조개선도 차질없이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국채통합계좌 개통(2024년 6월 예정) 등 제도 기반을 완비하고 주요 해와 투자기관과 소통도 지속 확대 및 강화하기로 했다.

부동산PF 등 잠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가하기로 했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례처럼 ‘질서있는 연착륙’을 기조로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촉진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저신용가계 등 취약부분에는 맞춤형 지원으로 대응한다. 현재 추진 중인 △중소기업 금융지원(40.6조원) △소상공인 이자환급(2.4조원) △만기연장상환유예(62조원) △대환대출(10.6조원) △햇살론 등 서민금융(10.2조원)을 적극 공급하고,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프로그램(9조원,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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