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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기업 업무 환경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확보에 나섰다.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연내 20만 명이 활용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 미디어데이를 열고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의 공식 출시를 선언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 해당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이후 약 8개월 만에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하면 더욱 쉽고 저렴하게 쓸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 생성형 AI가 적용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TV, 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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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을 지원하는 생성형AI 기반 협업 솔루션이다. 기존 삼성SDS의 ‘브리티 웍스(Brity Works)’에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형태다. 하나의 특정 거대언어모델(LMM)을 사용하기보다는 각각의 업무 특성에 맞는 여러 LLM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영상회의 실시간 자막 생성 및 번역 △회의 내용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 특히 한국어 인식 정확도는 94%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른 글로벌 서비스와 비교해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서비스보다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도입 기간 등에 따라 획일적인 가격 정책 제시하지만, 브리티 코파일럿은 실제 사용자 수와 사용량 등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서비스의 약 70% 수준의 가격으로 브리티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객이 원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브리티 코파일럿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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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직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를 학습하고, 영업·구매·물류·경영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형태로 적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대화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질문하고, 패브릭스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패브릭스는 현재 삼성 관계사 24곳에서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 고객 수는 10만 명에 달한다. 삼성SDS는 연내 20만 명의 고객이 패브릭스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 패브릭스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차별화된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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