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모 통해 선정된 30여 점, 3곳의 장소에서 차례로 선보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1일부터 7월말까지 외국인근로자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1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최중헌 센터장과 사진의 주인공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작 시상을 비롯해 전시기념 행사와 사진을 관람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딸기의 미소\’와 \’베리베리굿\’이라는 작품으로 수상을 한 나오 쓰레이또즈 씨, 훈 소피아 씨는 함께 일하고 있는 농장주가 두 사람의 수상소식에 직접 찾아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11일부터 한 달간 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진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여 점으로 다양한 일터에서의 사진들을 지역 3곳의 장소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먼저 5월 한 달 간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6월에는 상담카페 너는 봄, 7월에는 지역 유관기관에서 이번 전시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어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공유해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나누고 5월 근로자의 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또 외국인근로자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통해 이방인이 아닌 가까운 우리 이웃의 삶, 고유한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고자 하는 지원센터의 의도도 담겨있다.
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시책을 발굴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 노동, 법률 등의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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