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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째 역대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번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양자 회담을 갖는 등 국정 쇄신에 부심했지만 곧바로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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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4%였다. 긍정 평가는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한 4월 3주차 조사와 모두 동일했다.
지역, 이념 성향 별로 응답자를 구분해 보았을 때 직전 조사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30%, 23%였다. 서울은 4월 3주차와 동일했고, 인천·경기에선 1%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41%에 그쳐 부정 평가(47%) 비율이 더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 평가 비율은 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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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이 ‘올바르다’는 응답은 4월 1주차와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29%를 나타냈다. 이는 2023년 5월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잘못된 방향’이란 응답은 같은 기간 6%포인트 증가한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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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이 29%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월 3주차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떨어졌다. 제3지대 정당에선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 순으로 많았다. ‘없다’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18%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 국민에게 각 25만 원씩 지금하는 ‘민생회복지원금’ 편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견을 물으니 ‘찬성’ 입장은 46%, ‘반대는’ 48%였다. 스스로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70%가 반대했고, ‘진보’ 성향 응답자 중 반대는 33%에 그쳤다.
현재 물가 수준이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91%에 달했다. ‘매우 부담이 된다’는 45%, ‘부담이 되는 편이다’는 응답은 46%였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특히 ‘매우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경제적 계층 인식 하위 계층(52%), 40대(58%), 50대(55%) 등에서 높았다.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을 21대 국회 종료 전 처리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은 67%로 절반을 넘겼다. 반대는 19%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볍 처리를 벼르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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