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로 토트넘을 구할 수 있을까.
통산 PL 120호골을 앞둔 손흥민이 첼시 원정길에 오른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격차가 7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뉴캐슬과 아스날에 연달아 패배한 가운데 이어 첼시와 리버풀 원정에 오르게 됐다. 연패에 놓인 토트넘은 반등을 위해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아스날전 득점으로 4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이 연속 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한편 9위 첼시는 순위 도약을 노린다. UEFA 클럽대항전 진출권을 원하는 첼시는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고자 한다. 첼시와 토트넘의 23-24 PL 26라운드 순연경기는 3일 새벽 3시 30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시청할 수 있다.
토트넘의 영웅이 되어야 할 손흥민이 첼시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까. PL 통산 119골 6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20호골을 앞뒀다.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다면 리버풀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의 역대 22위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또한, 손흥민은 시즌 16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세 번째 시즌 10골-10도움을 앞뒀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록 달성과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홈팀 첼시는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3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보이며 8점을 내줬고, 3경기 2골이라는 아쉬운 골 결정력 역시 발목을 잡았다. 다만, 아스톤 빌라와의 직전 경기에서 후반전 경기력이 좋았던 점은 고무적이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시즌 23골을 터뜨린 콜 파머가 골맛을 보진 못했지만, 노니 마두에케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활력소가 됐고 주장 완장을 단 코너 갤러거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발표한 ‘만 39세’ 티아구 실바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베누아 바디아실, 트레버 찰로바 등이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토트넘 역시 최근 2연패에 빠진 부진을 씻어내야 한다.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BIG 6’ 첼시, 리버풀,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2연패 기간 7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각성이 필요한 가운데 공격진 역시 손흥민과 함께 많은 득점을 올려줘야 한다. 최전방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손흥민을 좌측 윙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스트라이커로서 활약이 아쉬웠던 손흥민이 좌측 측면을 휘저으며 첼시의 우측 수비를 붕괴시킬지 주목된다. 승점 60점으로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67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5월 펼쳐질 운명의 5경기에서 토트넘이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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