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영업 중인 시민마트(구 엘마트)에 올해 2월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5월1일부터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공고를 통해 대부할 면적은 2만2231㎡(약 6725평)로, 연간 대부료는 43억원이며, 임대보증금은 재산 평정 가격의 10% 이내로 협의해 결정하고, 임대기간은 5년이 원칙이나 연장도 가능하다.
시민마트의 임대 만료일은 2025년 12월31일이나 현재 구리시가 시민마트를 상대로 임대료 장기체납에 따른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대부 개시일은 이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
또한 입찰참가 자격은 10년 이상 대규모 점포(3000㎡ 이상)를 운영한 법인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이 1조원 이상인 법인으로 전문성과 영업역량을 강화해 브랜드를 가진 대형마트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입찰공고는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진행하며, 구리시는 5월8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9일 개찰을 통해 예비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일 “구리시 관내에 대기업 대형마트가 없어 많은 시민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대기업 대형마트가 조속히 입점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마트(구 엘마트)는 장기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연체 중이며, 매장 진열대에 물품이 비어있는 등 시민 불편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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