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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라스트 마일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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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개최

▲경기도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경기도청북부청사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노력을 재개한다. 오는 5월 개원 예정인 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출을 추진하는 한편 경기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이런 의지를 천명한 뒤 “오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보고회로 경기도는 라스트 마일 구간에 들어갔다. 흔들림 없이 마지막 결승선까지 뛰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42.195킬로미터 마라톤에서 마지막 남은 구간을 뜻한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이나 또는 법 제정은 어디까지나 경기북부 성장잠재력을 키워서 국제적으로도 크게 번영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라며 “다시 운동화 끈을 단단히 조여매고 규제개혁, 투자유치, 경기북부 청년과 주민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경기를 완주하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별-계층별로 도민을 직접 찾아가며 다양한 방식의 특강, 설명회 등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 대상으로 \’평화누리\’를 선정했다. 우수상 \’이음\’과 \’한백\’ 등 2편과 장려상 7편 등 총 10편 입상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평화누리는 경기북부를 평화롭고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지역주민 염원을 담았다.

다만 경기도는 이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가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북부특별자치도 최종 명칭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법률적인 정식 명칭은 법 제정 단계에서 별도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1월18일부터 2월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기간 404만6762명이 공모전 누리집을 찾아 5만2435건의 새 이름을 제안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

경기도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개최

▲경기도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경기도청북부청사

한편 이날 대국민보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수도권이란 이유로, 안보의 이유로, 규제의 이유로 역차별 받던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한 시도”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1호 법안 발의를 포함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국회의원은 “이 시대 시대정신은 평화시대, 더 나아가 통일시대 조성”이라며 “경기북부가, 접경지역이 앞으로 평화시대를 열고 또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중심 지역이 되고,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이 평화시대를 만들어가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철 국회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오면서 경기북부 지역이 피해를 봤다는 인식에서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자는 쪽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우리나라 지도가 바뀌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강 국회의원 당선자는 “경기북부 독립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경기북부는 남과 북이 함께 맞닿아 있는 지역이지만 평화협력시대에 평화 거점이 될 수밖에 없다. 경기북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정부를 설득하고 여야 정치권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국민에게 통합과 협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을 여야가 함께 초당적으로 발의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린다. 그러면 법안이 만장일치로 국회를 통과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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