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1조원 이상의 투자자산(AUM)을 운용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틀러가 첫 ‘앤틀러 이노베이션 포럼’을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북미,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활발하게 투자하는 앤틀러 펀드 파트너 70여명을 포함해 국내 투자사, 창업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
‘2024 앤틀러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해외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위한 워크숍은 물론, 해외 투자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지역별 투자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한국 창업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큰 북미,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세션도 열린다.
이날 앤틀러의 3900억원 규모 펀드인 앤틀러 엘리베이트(Antler Elevate)는 국내 우수한 스타트업 20개사의 피칭을 현장에서 듣고 투자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소프트뱅크그룹 글로벌 투자 상무를 지낸 앤틀러 엘리베이트 파트너 테디 힘러(Teddy Himler)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지난 15년간 급성장하며 유니콘을 다수 배출한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 특유의 기술역량 및 K-컬처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본받아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도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동남아시아 패션 이커머스 유니콘 ‘잘로라(Zalora)’를 창업한 앤틀러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매그너스 그림랜드는 “전 세계에서 초기 투자를 집행하는 앤틀러 파트너들은 매년 모여 각자의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올해는 서울에서 모일 수 있어 기쁘며, 내부적으로 축적해온 글로벌 인사이트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공유하는 한편, 앤틀러도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베스트서울, 아산나눔재단, 바이트댄스, 한국오라클, 서울창업허브, 구글코리아가 공식 후원한다. 이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앤틀러코리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료 사전 승인제로 참석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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