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감성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2019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도내 여러 학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부 학교 도서관 공간 구성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2024년에는 학교 현장의 활발한 사업 참여 의지를 반영해 ‘학교도서관 감성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예산을 추가 편성하고, 작년보다 더 많은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50개교를 선정해 총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공모유형은 총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초·중학교 대상 ‘책놀터’로 도서관(책)과 놀이를 접목해 창의적이고 가변적이며 역동적인 공간으로 구성하는 유형이다.
프로젝트 공모유형 두 번째는 초·중·고·특수학교 대상 ‘북티크’유형이다. 북티크는 책(Book)과 부티크(boutique:규모는 작아도 멋있고 개성 있는 공간)의 합성어로 우리 학교만의 주제와 특색이 있는 도서관을 구성하는 유형이다.
프로젝트 공모유형 세 번째는 초·중·고·특수학교 대상 ‘학교도서관 감성화’로, △복합자료 활용 공간 △개인별 공간 △소규모 모임 공간 등 포괄적이고 복합적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구성하는 유형이다.
또한, 단순히 학교 도서관(이하 ‘도서관’)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설계단계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을 학생들이 가장 많이 통행하는 위치로 옮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조용히 앉아 책만 읽는 곳이 아닌 △학교의 놀이터 △친구들과 소통하는 장소 △학부모 토론의 장 △학교 문화행사의 무대 △교사들의 교수·학습을 위한 연구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한다.
도교육청에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공간 구성 연수를 실시하고,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현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학교 도서관이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독서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은 물론,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감성디자인 프로젝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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