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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가 있었던 종로구 송현동에 시민을 위한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10년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던 송현동 48-9번지 일대 3만6903㎡ 규모 부지에 문화공원·주차장·문화시설을 마련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동서로는 서촌∼경복궁∼창덕궁을 잇고 남북으로는 북촌∼인사동을 잇는 주요 역사·문화관광 축 상에 있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송현동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해 이건희 기증관과 함께 시민 모두를 위한 녹지공간으로 제공해 시민 누구나 도심을 거닐며 쉬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매력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서울에 또 하나의 매력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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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원회에서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남측으로, G밸리 국가산업단지와 가깝고 구역 내 먹자골목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변경은 역세권 특성에 맞는 용도계획과 밀도계획을 마련해 상업·문화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가산·대림 광역중심의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하고, 도시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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