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27일부터 28일까지 총 2일간 개최한 \’2024 칠곡 가산산성 문화유산 야행\’이 3,2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빛이 된 산성, 별이 된 그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디어파사드 구현 △성조식 및 도호부 행차 퍼레이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맞이했으며, 행사장 내부를 가산산성이 축성된 조선시대 장시처럼 꾸며 멀리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메인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산산성을 짓고 또 몸 바쳐 지켜낸 선조들의 이야기를 약 8분간의 영상에 담아 보는 이들을 가슴뭉클하게 했다.
또한 칠곡도호부 행차 퍼레이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기획된 콘텐츠로,전문배우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해, 단순히 관람하는 형태의 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람객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 가는 \’참여형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음악 및 뮤지컬 공연 등이 마련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물했다.
그리고 먹거리 부스 참여 업체와 협업해 관람객들에게 음식 제공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여 행사장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대폭 줄임과 동시에 \’친환경도시 에코칠곡\’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가는 기회로 삼았다.
칠곡군과 칠곡문화관광재단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마련했고,공무원, 경호인력, 자원봉사자 등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김재욱 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나라를 지키고자 노력한 우리 조상들의 노고가 배어있는 가산산성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하반기에 개최될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과 함께 우리 군을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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