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보다 1.4배 증가
야간 빗길 운전 더욱 위험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사고 예방책
빗길, 더 주의해야 할 때
겨울이 지나고 포근해진 날씨에 봄비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빗길 운전은 겨울의 빙판길만큼이나 위험하다. 최근 5년간 빗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약 1만 3800건에 이르고, 빗길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보다 1.4배 높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야간에는 시야 제한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빗길에서의 브레이크는 생각보다 멀리
빗길에서 차량의 제동 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증가할 수 있다. 고속으로 운전할 경우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어 제동 거리는 더욱 길어진다. 마모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 거리가 최대 1.5배까지 늘어난다.
안전 운전의 기본, 속도 줄이고 거리 두기
안전한 빗길 운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20%에서 50% 감속 운전을 권장한다. 특히 고속도로의 교량이나 터널 등 특수한 도로 구간에서는 집중력을 더욱 발휘해야 한다.
대형 차량은 더욱 조심해야
버스나 화물차 같은 대형 차량의 경우,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수막현상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타이어 점검과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빗길 운전 시에는 특히나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이다. 이 두 가지 원칙을 항상 기억하고 실행하여 운전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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