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공무원도 ‘나혼산’…싱글 비중 5년 새 2배↑

서울경제 조회수  

공무원도 ‘나혼산’…싱글 비중 5년 새 2배↑
정부 세종청사의 모습. 연합뉴

우리나라 공무원 중 미혼 및 독신 비중이 33.7%로 5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퇴근 비율은 22.7%에 그쳤으며 보상이 부적정하다는 응답은 절반에 육박했다.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은 34%이며 특히 젊은 공무원일수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처는 5년 마다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94만 894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혼 및 독신 공무원이 급증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31만 6621명이 미혼 및 독신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공무원의 33.7%에 달했다. 2018년 조사에서는 17만 923명으로 비율은 17.9%였다.

공무원도 ‘나혼산’…싱글 비중 5년 새 2배↑

정시퇴근 비율은 22.7%에 그쳤다. 2018년 조사 때(24.7%)보다 오히려 근무시간이 늘어났다. 교육공무원의 정시퇴근 비율이 36.2%로 가장 높았고 국가공무원(27.0%), 경찰·소방공무원(16.1%), 지방공무원(15.7%) 순이었다. 연가 사용 비율은 늘었지만 여전히 부여받은 연가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가의 70% 이상을 사용하는 공무원은 31.8%로 5년 전 14.1%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50% 미만 사용하는 인원은 42.7%로 2018년보다 14.1%포인트 감소(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40% 이상이 연가의 절반도 못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도 ‘나혼산’…싱글 비중 5년 새 2배↑

봉급, 수당, 각종 복지 혜택 등 본인이 받는 보상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적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48.2%로 절반에 육박했다. ‘적정하다’는 비율은 20.9%였다. 공직생활 만족도 관련, 보람을 느끼는 비율은 41.5%, 그렇지 않은 경우는 21.3%였다. 공직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소방공무원으로 64.3%를 기록했다.

공무원의 이직 의향은 어느 정도일까.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34.3%가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고 65.7%는 이직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경우는 20대 이하 및 30대 공무원이 43%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이직 의향은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37.7%로 남성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직종별로는 일반직과 교육공무원의 이직의향 비율이 35%로 가장 높았고 경찰 33%, 소방 20.7% 순이었다.

공무원도 ‘나혼산’…싱글 비중 5년 새 2배↑

우리나라 공무원 평균 연령은 만 42.2세로 5년 전 43.0세에서 젊어졌다. 베이비부머의 퇴직 및 신규임용 인원 증가의 여파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46.7%로 2018년보다 1.7%포인트 올라갔다.

조사가 진행된 지난해 8월 1일 기준 공무원의 평균 재직 연수는 14.2년이었다. 평균승진소요연수를 보면 2023년 현재 국가직 5급 사무관 중 9급 공채 시험을 통해 신규 임용돼 5급으로 승진한 경우 평균 23.6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해 0.8년 단축됐다.

이 외에 초등학교 1~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 중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비율은 51.6%로 5년 새 6.1%포인트 올랐다. 이 중 남성은 32.8%로 2018년(13.9%)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여성은 77.1%로 10%포인트 내렸는데, 2018년 7월부터 시행된 육아시간 제도로 2시간 일찍 퇴근이 가능해졌고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로 육아휴직 필요성이 감소한 여파로 풀이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직사회를 과학적으로 진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스포츠 

  • 2
    “전부 신맛이…” 전유성이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전한 근황은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연예 

  • 3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스포츠 

  • 4
    양민혁, 내달 16일 '손흥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시즌2 시작"

    스포츠 

  • 5
    '돈치치 빠진' 댈러스, '요키치 트리블더블' 덴버에 신승→NBA컵 2승째 신고, 마샬 26득점 폭발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한화 출신 34세 외야수의 추운 겨울 예고…갑자기 벨린저·스즈키와 헤어졌다, ML 474G·OPS 0.718

    스포츠 

  • 2
    “이건 포르쉐도 못 따라온다”…912마력 괴물 등장, 대체 무슨 차길래?

    차·테크 

  • 3
    '괴물이 깨어났다'…'6연속 무실점 극찬' 김민재, 이탈리아 세리에A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도 평정

    스포츠 

  • 4
    해병대사령부,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 거행 / 해병대 제공

    뉴스 

  • 5
    진짜 세다… 전소연, 시상식서 '학교폭력 논란'으로 그룹 탈퇴한 전 멤버 대놓고 언급했다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스포츠 

  • 2
    “전부 신맛이…” 전유성이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전한 근황은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연예 

  • 3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스포츠 

  • 4
    양민혁, 내달 16일 '손흥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시즌2 시작"

    스포츠 

  • 5
    '돈치치 빠진' 댈러스, '요키치 트리블더블' 덴버에 신승→NBA컵 2승째 신고, 마샬 26득점 폭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한화 출신 34세 외야수의 추운 겨울 예고…갑자기 벨린저·스즈키와 헤어졌다, ML 474G·OPS 0.718

    스포츠 

  • 2
    “이건 포르쉐도 못 따라온다”…912마력 괴물 등장, 대체 무슨 차길래?

    차·테크 

  • 3
    '괴물이 깨어났다'…'6연속 무실점 극찬' 김민재, 이탈리아 세리에A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도 평정

    스포츠 

  • 4
    해병대사령부,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 거행 / 해병대 제공

    뉴스 

  • 5
    진짜 세다… 전소연, 시상식서 '학교폭력 논란'으로 그룹 탈퇴한 전 멤버 대놓고 언급했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