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발(發) 미국 증시 훈풍에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주요 기업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1시 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1포인트(0.67%) 오른 2705.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7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78포인트(0.22%) 상승한 2693.22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6억원, 342억원 매수했다. 개인은 208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 불’이 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등은 오름세다. 반면 ##POSCO홀딩스##, ##KB금융## 등은 내림세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강세다.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강세다. ##아모레퍼시픽##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내자 장 초반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0.15%) 오른 871.0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27%) 상승한 872.08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6억원, 103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170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엔켐##,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등은 하락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업 실적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넘게 급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0.07%) 오른 13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375.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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