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가 지난해 백판지의 베트남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베트남 현지 영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지난 2022년 2월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백판지 시장 규모는 약 34만톤(t)이다. 이 가운데 한국산 시장 점유율은 44%로, 한국산에 대한 선호가 높다.
깨끗한나라는 베트남 지사 설립을 발판 삼아 기존 거래처 활성화와 신규 바이어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며 수출 증대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22년(4만4000t),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베트남 백판지 수출 물량은 2023년 5만7000t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깨끗한나라 백판지는 베트남 현지 브랜드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전자제품, 화장품 등의 제품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재생 펄프를 원료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이며,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FSC CoC(FSC가 합법적 조림과 벌목 과정을 통해 목재를 제조 및 가공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서) 취득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승인받았다.
깨끗한나라는 백판지의 동남아시아 수출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내 기저귀, 물티슈, 생리대 등 생활 및 위생용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부터 깨끗한나라는 베트남에 있는 대형 체인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리대와 물티슈 등을 수출해 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세계 굴지 기업들이 베트남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긍정적 이미지가 자리 잡아 베트남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곳”이라며 “다양한 기회, 높은 제품력, 적극적인 시장 개척 등으로 베트남 시장 내 영토를 넓히는 것을 넘어 동남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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