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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스널에 충격적인 패배 당한 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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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생각이 다르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지난 2월 6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9일(현지 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의 세트피스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서 2대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세트피스에서만 2골을 실점하며 전반 3실점으로 무너졌다. 후반 중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추격 골과 후반 막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실점을 모두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경기 후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았다. 올 시즌 토트넘 세트피스는 꾸준히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전체 실점 52실점 중의 13실점이나 세트피스에서 허용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트피스를 고치는 것이 격차를 해소하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할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세트피스 수비도 매우 열악했지만, 그 외에도 고쳐야 할 것이 많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세트피스에 대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그런 골을 내주면 고통스럽다. 아스널은 냉정하고 공중에서 강했다. 우리는 이런 득점을 허용할 때 강해져야 한다.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야 했다. 모두가 나서야 한다. 세트피스를 연습하고, 힘을 갖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첼시 원정으로 또 한 번의 런던 더비를 치른다. 이후 다음 달 6일에는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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