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29일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비비는 “‘밤양갱’을 처음 들었을 때 장기하 오빠 회사의 다른 분을 위해 써주셨던 곡이다. 하지만 그분이 안 하겠다 하셨다. 써놓은 지 1~2년 뒤에 제가 들었다. 술 마셨을 때 들었지만 그다음 날에 (장기하) 오빠에게 연락해서 ‘그 곡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우리 회사랑 연락해서 곡을 받아왔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가수의 행보치고 파격적인데 이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적 있느냐?”라고 묻자 비비는 “사실은 가수 하기 전에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진짜 막 다 보여줬다. 데뷔 초반부터 엄청나게 이미지 소비했다. 그러다 보니 여유가 없었다. 여유를 갖고 싶었다. 하지만 제 이미지를 다 쓰다 보니 다 남은 게 없는 것 아냐라고 생각이 들자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 그때 방황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가 나한테는 안 올 줄 알았다. 처음에는 무지했다. 아무리 검사를 해도 안 나왔다. 회사에서 걱정이 돼서 뒤집어졌을 정도였다. 이게 아예 아무 생각이 안 났다. 약을 먹다 보니 작업에 너무 영향을 끼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간의 공황과 불안이 저에게는 영감이다. 약을 먹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삐끗하면 극단적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약을 먹었다. 어차피 살 거면 불행하고 싶지 않다. 난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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